다시 새해를 맞이하며 찾은 책
무섭게 다가온 12월. 집 근처 도서관이 개관했단 소식을 듣고, 저녁밥을 먹다 충동적으로 들렸다. 그만큼 충동적으로 빌린 책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는 그 주 주말 다시 도서관을 방문하여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다.
늦은 밤 우연히 책 제목만 보고 '내 인생에 1년 만은 계획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란 마음으로 덥석 집었다. 무턱대고 빌린 책이었는데, 저자가 추구하는 삶이 나와 비슷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물론 읽고 나서 잊지 않고자 바로 쓰는 후기이기 때문에 결과로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다시금 기록에 도전해보고자 한다. 책에 나왔듯 "성공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고 실패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하고자 하는 용기'다" -윈스턴 처칠- 이니까!!
살짝 언급했듯이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는 기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기록의 중요성이라.. 말해도 말해도 부족하고, 관련된 저서 또한 엄청 많다. 그리고 내 작고 소중한 티스토리에도 제일 많은 유입수가 나오는 것이 불렛저널 포스팅인 것처럼 많은 사람의 관심사이다.
기록의 중요성은 잘 알겠고, '나만의 목표는 무엇일까?' 생각한다면 매우 어렵다. 흔히 5년후, 10년 후, 15년 후 구체적으로! 숫자를 적어! 기간별로! 목표를 정하라고 하지만,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고, 평범한 삶을 바라는 나로서는 자산 외에 목표를 적기 어려웠다. 이렇듯 스스로 동기부여를, 목표를 찾기도 어렵다면 나와 뜻이 같은 저자가 쓴 책을 읽어야 함을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읽고나서 깨달은 것이다. 우연이 운명이 되길 바라며 시작한다.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책 소개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 |
저자 | 풍백(임다혜) |
출판사 | 잇콘 |
발행 | 2021.03.10 |
“하루 5분씩, 1년에 하나씩, 오늘도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다이어리를 활용해 일상을 컨트롤하고 목표를 이뤄가는 법
새해 첫날이 되면 목표를 세운다. 다이어트, 영어 공부, 저축… 하지만 바쁘게 살다가 돌아보면 어느새 가을이고, 커피숍에는 내년 다이어리가 등장한다. ‘아니, 한 것도 없는데 1년이 지났네?’라고 놀라면서 다시 새해 목표를 세워본다. 다이어트, 영어 공부, 저축… 하지만 내년이라고 달라질까?
하루하루 바쁘게 열심히 사는데, 왜 딱히 이뤄지는 것은 없을까? 그 이유는 ‘계획을 세우는 것’과 ‘계획적으로 사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계획적으로 사는 것은 단순히 목표만 정하고 마는 게 아니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을 뜻한다. 10분 단위로 스케줄을 쪼개가며 빡빡하게 살지 않아도, 숨 가쁘게 노력하다가 지쳐 떨어지지 않아도 괜찮다. 꾸준히, 정해진 분량만큼 해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계획적인 삶’이다.
이 책의 저자 임다혜는 이런 방식으로 ‘통장잔고 0원’에서 9년 만에 ‘순자산 8억 원’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매년 한 가지씩 정해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역시 6년째 성공을 거두고 있다. 1년에 하나씩, 벌써 6가지의 목표를 이룬 것이다. 하루 5분씩 다이어리를 적어보며 경제적 목표뿐 아니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온 경험담을 소개한다.
목차
책 후기를 적으며 목차를 적기는 오랜만.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는 흐름에 맞게, 스스로 실천해 볼수있는 실전 코너가 있기 때문에 빼놓지 않고 적어본다. 책 본문 내용과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실전 부분을 차례로 구분해 적었으니, 목차를 참고해 보면 좋다.
머리말_ 앵매도리
[Part 01] 나는 오늘도 다이어리를 쓴다
쓰고도 달았던 내 첫 번째 다이어리
작은 자신감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것
기록은 나를 더 나아지게 한다
일단 아무거나 적어보자
[실전] ‘애자일 기법’과 피드백의 중요성
행복에도 기준이 필요하다
[실전] ‘톱-다운 방식’으로 목표 관리하기
기부하거나 다이어리를 쓰거나
안 맞는 사람을 억지로 곁에 둘 필요가 있을까
[Part 02] 경제적 목표 달성에 다이어리를 활용하는 방법
환경 탓을 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조급했던 20대의 재테크 흑역사
지난 기록에서 재테크의 방향을 찾다
서른 살, 다시 목표 설정부터 시작
[실전] 목표를 설정할 때 반드시 고려할 세 가지
목표를 쪼개면 달성이 쉬워진다
[실전] 5년 단위 및 1년 단위로 목표 쪼개기
다이어리와 가계부를 연동하기
돈은 목표를 위해 쓰자
[실전] 1년에 하나씩만 이뤄도 충분하다
신중히 지켜보되,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자
800만 원으로 시작한 첫 부동산 투자
지속가능한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실전] 목표 달성에 자주 실패하는 사람들의 두 가지 착각
경제적 목표 초과 달성, 그 이후
[Part 03] 프로젝트 수행에 다이어리를 활용하는 방법
인생목표 중 하나, 책 쓰기에 도전하다
기록 뒤지기 : 나는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가
준비 : 블로그를 이용해 꾸준히 글쓰기
[실전] 예비작가들에게 블로그를 추천하는 이유
목표 수정 : 막연한 글쓰기에서 전략적 책 쓰기로
[실전] 월 단위 및 하루 단위로 목표 쪼개기
실천 : 어떻게 나만의 시간을 만들 것인가
유지 : 시간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멘탈 관리
[실전] 배수진을 치기보다 플랜B를 세우자
성과 : 결과가 아니라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
[실전] 출판사에 투고하려면
내가 선택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
맺음말_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
편집자의 말
앵매도리 (櫻梅桃李), 내 삶은 나답게
저자가 기록한 방식은 다이어리였다. 처음에는 뭐라도 기록하며, 원하는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라 한다. 사실 이것은 여느 책에 쓰여있는 말과 다를 바 없다. 다른 것은 저자가 살아온 삶은 비슷하지 않지만, 원하는 삶이 비슷하다는 것. 특히 저자가 언급한 일화에서 느낀 정서적 공감대가 한몫한 것 같다.
그중 하나는 저자가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을 얻기 위해, 매장 오픈 2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사람들을 지켜보며 느낀 감정이었다. 누가 보면 한심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그곳에 줄을 선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사람들이 행복해할 것을 상상하며 서 있는 것을 저자는 보았던 것이다. 그것을 보자 나 역시 작년에 프리퀀시를 구매하기 위해, 남자 친구와 같이 퇴근 후 40분 거리에 있는 매장을 향했던 게 생각났다. 주변에 내 행복을 지지해 주는 삶이 있다니, 진정 성공한 삶 아닐까.
성공의 기준은 다른 사람에게 당신이 어떻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어떤 기분을 느끼느냐예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을 이뤘다고 해서 결코 행복해질 수는 없다고 장담해요.
-미셸 오바마-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임신 중 하혈을 하는 와중에도 야근과 공부를 꾸준히 병행할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그중 저자가 원하는 삶을 보고, 원하는 바가 비슷하여 나역시 적어보았다. 책에는 돈을 많이 벌더라도, 몸 건강, 자식 걱정 등 근심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모두가 추구하는 행복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삶
- 근처에 산책로가 있는 거주 지역
- 건강한 몸과 치아
- 사이좋은 가족
- 볕 잘드는 집
성공과 행복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의 목적과 성향에 따라 다르다. 나만의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세상의 기준에 흔들리기 쉽다. 그리고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다가는 끊임없는 불만족의 늪에 빠지게 된다. 완벽한 사람이란 없기 때문이다.
줄곧 자주 하는 말은 분수에 맞게 살자였다.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이지만, 내가 가진 것을 누릴 줄 알며 살자는 의미로 말하곤 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의미 없다고, 행복 역시 스스로 느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앵매도리라는 말을 좋아한다는 구절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돈보다 강력한 쾌감 선택
시대를 불문하고 자기계발 책은 계속 발행된다. 그럼에도 저자는 자기 계발의 본질은 컨트롤, 내가 상황과 인생을 '통제하고 있다는 실감'이 중요하다 말하는 것을 보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다. 종종 누구와 논쟁에 휘말리면,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같아 큰 스트레스에 빠질 때가 있었다. 이읃고 이런 생각이 잘못된 것 같아 마음을 다잡곤 했는데, 정작 내 삶을 스스로 컨트롤 못하고 있단 걸 깨닫고 충격적이었다.
저자는 자극적이지 않은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를 왜 보게 되는 걸까? 아마도 돈보다 강력한 선택이란 쾌감 때문이지 아닐까라고 말한다. 나 또한 삼시세끼 예능을 즐겨 봤기 때문에 쉽게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63p. 성취감에는우월이 없으며, 다른 사람의 기준에 휘둘릴 필요도,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판단할 필요도 없다.
65p. 작은 일이라도 내가 행동한 만큼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신에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작은 것이라도 기록을 한다. 나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82p. 돈이란 무엇일까. 그건 나를 나답게 살게 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닐까.
당장 12월에 나 혼자 한라산 가는 계획을 머뭇거렸던 이유부터 시작해, 내년 1월 설 연휴에 같이 가자는 말에도 역시 머뭇거렸던 이유가 돈인 것처럼, 슬퍼할 것도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단 것을 실감했다. 욕심이 생겨, 머뭇거리는 시간이 길었을 뿐 받아들이기 쉬운 현실이었다.
226p. 태도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매일 스스로를 다듬는 과정에서 천천히 바뀐다. 그렇게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그 행동이 쌓이면 인생도 어느새 변하리라는 것을 믿는다.
선택하는 삶 실현하기
- 수정이 있을 것임을 가정하고 추가 요청사항을 계속 반영해 나가는 애자일 기법
- 위(top)에서부터 아래(down)로 가고자하는 상위목표 설정 후 세부 계획을 세우는 '톱-다운 방식'
톱-다운 방식의 목표 관리 | ||
내 인생의 의미를 정한다 | 어떤 인생을 만들고 싶은지 정하기 | |
내 인생의 로드맵을 짠다 | 장기목표(10~15년) | |
중기목표(5년) | ||
단기목표(1년) | ||
하나씩 달성해가며 뿌듯함을 느낀다. | 월 목표/일일 시간관리 |
- 나는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기분이 좋은가
온전히 마음을 오픈할 수 있는 사람과 있어, 편안한 상태일 때 행복하다. -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타지에서 학교 선배가 소개해준 회사에서 전공과 무관한 사무직 종사 중이다. -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가
분수에 맞는, 역량에 맞는 내가 가진 행복을 즐기며 안정적인 일을 추구한다. - 내가 살면서 만족한 부분, 유지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 가족같은 가정을 만들고 싶다. 의리, 믿음을 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 삶을 유지하고 싶다. - 나는 어떤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으며, 왜 발전시키고 싶은가
안정적인 삶을 위해, 나의 수단이 될 수입을 증가시키고 싶다. 또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도 안정적인 직장을 원한다.
행복 기준을 구체화하기
- 미래에 되고 싶은 내가 되기 위한 딱 한가지 목표를 정한다.
ex) 하고 싶은 일 하며 평범하게 살기 - 숫자를 넣어 구체화 한다.
ex) 10~15년의 가까운 미래로 범위를 숫자로 목표 구체화하기
45세(15년 뒤 목표) = 총 순자산 8억 원 (집 3억 원 +상가 4억 원+연금 1억 원) - 구체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준비물 세 가지를 정한다.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돈(자산), 내가 오롯이 응원할 수 있는 사람, 평안한 직장 나에게 재밌는 부수입 거리
5년 후 이뤄낼 목표 | 첫째, 저축으로 종잣돈 모으기 |
둘째, 경매와 부동산으로 제2의 소득에 도전 | |
셋째, 연간 4,000만원씩 순 자산 늘리기 | |
10년 후 이뤄낼 목표 | |
20년 후 이뤄낼 목표 | |
- 중요한 것은 피드백
- 일 년에 하나씩만 이뤄도 충분하다!
- 목표와 수단을 헷갈리지 말자
ex) 목표는 출간 + 해야 할 일은 글쓰기 연습 =새벽기상 도전
- 연 목표를 월별, 일별로 쪼갤 때 들어가야 할 항목은 '할 일, 기간, 예산'이다.
- 배수진을 치기보다 플랜 B를 세우자.
너 자신이 되어라. 다른 사람은 이미 있으니까.
-오스카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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