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던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여기가 노인정인가 회사인가...
예의 있는 거 좋지, 그럼 아랫사람만 백날 예의 있으면 되나?
아니 예의만 있고 업무에 지장있는 건 상관없나?
내가 잘못한 거라고는 어린애가 따박따박 말대답했다는 것.
나한테 지금 따지는 거야?!!
질문밖에 하지 않았는데 왜 따지는 걸로 들렸는지 모를 일이다.
그냥 어린애가 하는 말이 같잖게 들렸나.. 쩝 그런 스킬이 부족한 건 인정하지만
현장이 떠나가라 소리 지를 일인가..
억울하면 중이 절을 떠나야지라는 말이 잊히지 않는다.
사실 내가 능력이 없으니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거겠지.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화가 났다.
자기 말이 안 통한다고 버럭 목소리를 높여 화를 내면 될 일인가?
이 사람이 왜 이렇게 화가 났지?
대화할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 나한테 화풀이를 하고 있구나
그리고 중재자가 나타나서는 그저 어린애가 잘못했다고 하는 모양새에 더 힘을 입었는지 목소리가 커졌다.
아니 아까 나한테 말하면 해결될 일 아니었던가? 왜 유야무야 말을 흐리다가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
단어 하나에 꽂히고, 말투에 꽂히면 대화가 어떻게 되는 거지?..
그러니까 지금 어려서 힘없는 애라 막 소리를 지르는 거지?
기를 죽이려고 그러나? 아까 내 말투가 계속 짜증 났나? 어린데 이래저래 시키는 거 같나?
어쨌든 업무상의 문제도 아니고, 둘 사이에 오해를 풀고자 함도 아니고
내가 말한 데로 왜 안 해? 이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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