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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로그

1인 가구 자취생 3년동안 낸 가스비 요금 및 사용량

by 피어나용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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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가스비 기록

2022년 1월 자취를 시작하면서, 지난 3년 동안 냈던 가스비 요금 평균과 합계, 사용량 평균과 합계를 정리해 보았다. 아마도 2월에 청구된 금액이 너무 충격적이라, 사용량에 따른 변화를 보고자 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1인 가구에 1.5룸, 약 10평 정도 되는 빌라에 살고 있어, 아마도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다. 때문에 비슷한 조건의 방에서 살고 계신 분들이나, 자취를 이제 막 시작하는데 생활비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작한다.

 

 

방의 특성 및 소비 습관

가스비 요금과 사용량을 보기 앞서, 지금 살고 있는 방의 특성과 소비 습관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 보았다. 방의 특성은 그렇다 치고, 소비습관을 말하는 이유는 유난이다 싶을 정도로 아끼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하시면서 보면 좋을 듯!

 

변명은 아니고 구구절절 배경을 말해보자면, 2022년 입사후 3개월간 약 20~24도에 맞추며 난방을 하면서 전혀 따뜻함을 느끼지 못했다. 구조상 안방(*자는 방=안방, 부엌 있는 방=부엌)이 건물 제일 바깥쪽에 위치해 있고, 아파트 베란다창만 한 큰 창이 나있어 굉장히 추운 방이었다. 난방을 켜면 부엌만 따듯해지고, 안방은 찬기가 남아 밤마다 코가 시렸다. 

 

그렇다고 온도를 올리자니, 2월에 청구된 금액이 생각나기도 했고..자취하느라 온갖 돈이 다 나가는 마당에 생활비를 줄이고 싶은 욕심도 컸다. 게다가 바로 옆집 사는 지인에게 여쭤보니 21도로만 맞추고, 난방을 하루종일 끄지 않아도 2만 원 안되게 청구된다는 것에 놀랐다. 같은 건물인데도 위치에 따라 이렇게 다를 줄이야!

 

그걸 알고 난뒤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효율에 난방을 들어야햐나?' 이런 방 특성에 알맞은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렇게 3년.. 난방을 틀 때는 지인이 방문하거나, 엄청난 추위에 동파 위험이 있을 것 같은 날에만 한정으로 틀고 있다. 앗, 가스비는 난방으로만 청구되는 게 아니지! 위에 해당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온수전용으로 틀고 있다. 온수전용은 주로 밤에 샤워할 때만 틀고, 평소에는 꺼두는 편이다.

 

참고로 2024년 2,3월에 동파 걱정으로 인해 20도에 맞춰 3~4일간 틀어놓았을 때 청구된 가격이다. 계속 틀어놓으면 효율이 더 좋을지는 미지수지만, 오랜만에 틀어본 난방은 역시나 만족스럽지 못했고, 따뜻하게 사는 법을 찾은 지금 삶에 만족 중이다. 나름 가스비 절약 목적으로 난방템들을 구입해 알차게 쓰는 중이다. 요긴하게 사용한 난방템들은 추후에 포스팅해 보겠다.

 

  • 겨울철 실내온도 14~18도 (난방 안 틀 때)
  • 약 10평(1.5룸) 1층, 바닥에 한기가 그대로 전해짐
  • 건물 외곽 위치, 큰 창이 나있는 안방 (옆에는 공터)
  • 부엌보다 좋지 못한 난방 효율을 가진 안방

 

 

1인가구 가스비 요금

12월에 한번 들린 후, 2022년 1월부터 살고 있는 현재 자취방은 2월부터 가스비 요금이 청구되었다. 때문에 아래 기재되어 있는 표는 청구된 월별로 기록해 놓은 것이다. 해마다 사용량 대비 가스요금이 올라, 사용한 가스 사용량은 표 2에 적었다.

 

2022년 사용한 총 가스요금은 118,970원으로 월평균 13,219원을 사용했고, 2023년 지난해보다 무려 49,790원 감소된 총 70,180원으로 월평균 7,018원 사용했다. 올해는 며칠 전에 청구되어 드디어 표 완료! 2024년은 지난해보다 4,700원 증가한 74,880원이고 월평균 7,488원 사용했다.

 

멋모르고 생활한 첫 해, 2022년 1~3월이 지난 3년간 가스비 요금중 1,2,3위를 차지한다. 때문에 2022년 가스비 요금의 총합과 평균이 제일 높고, 다음은 가스비가 요금이 많이 오른 2024년, 2023년 순이다.

 

<표 1, 2022년~2024년 월별 가스비 요금>

가스비 요금 2022년 2023년 2024년
1월 - 8,610 5,270
2월 41,480 9,570 16,190
3월 24,210 7,660 10,230
4월 19,400 7,610 8,260
5월 4,400 7,650 5,290
6월 4,660 4,920 5,270
7월 4,720 4,030 6,240
8월 - - -
9월 4,410 8,290 4,680
10월 - - -
11월 9,930 7,570 6,860
12월 5,760 4,270 6,590
총 합 118,970원 70,180원 74,880원
평균 13,219원 7,018원 7,488원

 

 

사용량의 경우에도 역시 2022년이 압승! 거의 2.5배에 달한다. 다음 2023년과 2024년 사용량은 똑같다. 절삭되는 부분이 있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청구된 금액도 그렇게 청구되니 고지서상은 맞는 듯. 대신 사용량이 같은데, 가스요금은 올해 더 올라서 비싸게 나왔다.

 

<표 2, 2022년~2024년 월별 가스비 사용량>

가스비 사용량 2022년 2023년 2024년
1월 - 8 4
2월 59 9 15
3월 34 7 9
4월 27 7 7
5월 5 7 4
6월 5 4 4
7월 5 3 5
8월 - - -
9월 3 6 2
10월 - - -
11월 9 5 4
12월 5 3 5
총 합 152 59 59
평균 17 6 6

 

 

다소 극단적인 방법을 써 아끼고 있음에 인근에 자취하거나 친구들의 비용을 물어보았다. 24도로 키고 59,000원(3층)이 나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35도로 켜놓고 41,000원(1층), 21도로 켜놓고 2만 원대(1층) 등 다양했다. 때문에 난방비에 제일 중요한 요인은 집마다 가진 특성일 듯하다. 집이 위치한 방향이라던지, 옆에 건물이 있는지, 바닥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 볕이 잘 드는지 등 말이다.

 

 

다음 포스팅 목표

  • 가스비 줄이기 위한 아이템 및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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