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문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불렛저널 노트를 알아보고 난 후로 노트·만년필·스티커 등 다꾸 템들에 눈길이 가고 있다. 문구는 저렴한 맛에 계속 사는 것도 있지만, 저렴해서 더 머뭇거리는 일도 생기는 것 같다.
얼마 전에 불렛저널 다이어리로 쓸 모눈 노트를 알아보다가, 혹시 다이소에는 저렴한 모눈 노트가 없을까 싶어 가게 되었다! 그런데 위에 스프링이 달린 모눈 노트가 취향에 맞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다. 대신, 귀여운 것들을 사진에 담아옴 ㅠㅠ.. 가격이 저렴해서 마구 쓸어 담고 싶은데, 한편으로 방 한 구석에서 포장지도 뜯기지 않은 채 지낼까 봐 맨날 몇 분 동안 고민하다가 내려놓기 일수다.
다이어리를 이미 3권이나 사놓은 상태라 내려놓았다.ㅠㅠ 신기했던 메모 타입 마스킹 테이프! 뭔가, 귀여운 포스트잇 대체품으로도 쓰이지 않을까 싶었다. 요즘 마테는 둘둘 말려 나오는 게 아니라 스티커처럼 적당한 크기로도 잘려 나온 제품이 있었다!
디즈니 멀티케이스도 SNS에서 많이 봤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커서 두고 왔다. 조금만 더 작은 사이즈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어쨌든 그렇게 고민하다가 사 온 것은 단번에 눈에 띄었던 골드 클립! 과 책상에 세워놓고 포스트잇 같은 걸 붙이면 좋겠다~ 싶은 세워서 쓰는 꽂이판이었다.
내가 갔던 지점에 세워서 쓰는 꽂이판은 크기가 A5, A6 밖에 없었다. 그런데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A4 크기도 판매되고 있는 것 같다. 주로 카페나 식당의 메뉴판이나 작은 광고판으로 쓰이는 것 같다;;ㅋㅋ
가격은 크기별로 1,000원, 2,000원 하고, 겉에 투명한 아크릴판?을 벗겨내면 안에 종이를 넣어 고정시킬 수 있다. 지금은 외울 단어를 넣어놓고 겉에 중요한 할 일을 붙여놓는 용도로 쓰고 있지만, 불렛저널의 해빗 트래커나 뭐.. 등등 개인적인 할 일 알림판 용도로 좋을 것 같다.
사 온 것 중에 제일 의문이지만,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골드 클립ㅋㅋ 며칠 전에 SNS에 골드 클립이나 갖은 클립으로 다이어리 고정시키는 사진들을 보고 의아했었다. 꾸미는 용도인가? 싶었던 것. 그런데 홀려서 사 오고 보니, 의외로 활용도가 좋다. 고정시키는 용으로!ㅋㅋㅋ 그리고 빛나서 이쁘다.
이렇게 다이어리를 고정시키는 용도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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