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허1 현실 자각 타임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동생이 구입한 핸드폰을 보고 현타가 왔다. 누군가한테 말하기에는 구차할 정도로 여러 이유가 있어, 그것을 차차 풀어보려 글을 쓴다. 입국 전 쿠팡으로 시켰다던 핸드폰. 주말 내내 고민했었던 것의 실물이 드러나는 순간, 마음 속에 소용돌이치던 갈등이 잔잔히 가라앉았다. 때는 엄마 생신부터였다. 지난번 아빠 핸드폰만 바꿔줬던 것이 걸리던 찰나, 엄마 핸드폰이 말썽이라는 것이다.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호기롭게 "내가 바꿔줄게!!" 말했다. 하지만 4년째 사용하고 있는 내 폰 역시 바꿀 때가 되니,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머리가 바쁘게 굴러갔다. 그래서일까? 생일날 케이크를 애써 챙기지 않는 우리집 특성상이라는 갖은 이유를 갖다 붙이며, 생신날은 근처 빵집에서 적당한 케이크를 구매해 축하.. 2025. 2.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