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스 회원 탈퇴하는 방법

아이디어스 어플 언제 사용했나

지난 금요일 아이디어스 세뱃돈 이벤트를 즐겁게 포스팅했었다. 그런데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회원탈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앞으로 아이디어스 어플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먼저 언급할 것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유입된 신규회원은 아니었다.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오랜만에 어플을 다운로드한 유저 중 한 명이었고, 실제로 새로 가입하신 분들 보다는 이런 분들이 훨씬 많지 않을까 싶다. 주변에 이벤트를 알리다 보니, 대부분 가입되어 있는 사람이 많더라!
 
아이디어스는 오프라인에서 만나기힘든 작가님들의 작품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요번에 들어가 보니 작품 / 클래스로 나뉘어 카테고리가 매우 다양해졌고, 심지어 지역농산물도 판매 중이었다.
 
이번에 회원 탈퇴를 마음먹으면서 '예전에 아이디어스를 어떨 때 이용했더라?' 돌이켜보았다. 주로 기성품이 아닌 주문제작하는 유니크한 상품들이 많았던 터라, 학생 때 기념일 선물을 사기 위해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설 선물을 살 계획으로 둘러보니 (원래는 이벤트로 금액을 받으면 살 생각이었다..), 작품들 퀄리티가 훨씬 올라가 있었고, 간식이나 디저트류도 다양해져서 좋았다. 하지만 오늘 오후 아이디어스를 이용할 마음을 접었다.
 
 
 
 

시간만 버린 이벤트

바로 29일 오후 5시에 세뱃돈 이벤트가 마감된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선착순인 것은 알고 있었음에 의문인 점들이 많았고, '무엇을 위한 이벤트였나?' 생각해 보면 소비자로서 우롱받았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었다.
 
세뱃돈 이벤트는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이미 한번 개정되면서, 극한의 이벤트로 탈바꿈되었다. 친구초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000원 미만부터 0.3원, 500원 미만부터 0.1원. 이를 오로지 친구초대로 계산해 보면 몇 천 번의 친구초대를 받아야 되는 셈이다. 몇천 번은 무리인 것을 알면서도, 이벤트 기간 초입이었기 때문에 계속 진행했다. 오후에 알림 받기 전까지 남은 금액은 657.5원이었다.
 
사실 이벤트는 말 그대로 이벤트여서, 내가 받을 수 있고 없음을 잘 인지하고 있다. 그런데 선착순임에도 오후 5시 마감으로 지정된 것과 이벤트 내용이 개정됨으로써 소비자가 얻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냥 시간만 버린 이벤트가 아니었을까 싶다. 도대체 선착순 몇 명이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인지 기재되어있지도 않은 채, 마감시간이 통보된 것에 질려 사용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오늘(1/29) 오후 5시에 '진짜 현금 5만원 드려요!' 이벤트가 종료된다는 안내문이 떴다.

 
 
 
 

아이디어스 회원탈퇴 방법

아이디어스 회원탈퇴방법은 간단하다. 아이디어스 어플 하단 오른쪽 [내 정보]에 들어가면, 오른쪽 상단 위에 톱니바퀴 설정모양을 누른다. 들어간 화면에서 아래로 쭉 내려, [아이디어스 회원탈퇴]를 누른다. 탈퇴안내 페이지에서 '탈퇴를 신청합니다'를 체크하고, [아이디어스 탈퇴]를 누르면 회원탈퇴가 된다.

 

어플 오른쪽 하단 [내정보] - 오른쪽 상단 [톱니바퀴모양] - 하단의 [아이디어스 탈퇴]

 
 
 
 

회원탈퇴 신청하기 전 확인할 것

• 탈퇴 후 회원정보 및 이용기록은 모두 삭제되면,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작성한 구매후기와 결제 내역은 이용약관과 관련법에 의해 보관됩니다.
• 동일한 SNS계정과 이메일을 사용한 재가입은 24시간 이내에는 불가능합니다.
• 기프트카드 포인트는 60% 이상 (1만 원 이하는 80%) 사용해야 환불 및 회원 탈퇴가 가능합니다.
• 기프트카드 잔여 포인트가 있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 회원 탈퇴를 진행해 주세요.

 
 

 

마무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이벤트였다. 생각보다 큰 금액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지, 극한의 방법으로 이벤트 내용을 개정해 유저수만 모으기 급급한 이벤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런 식의 이벤트 진행은 다수의 소비자에 배반감만 더 높이지 않나? 기업이 추구하는 마케팅은 다른 것인가? 그저 실사용자가 아닌 유저수만 모으면 좋나? 의문점이 많다.